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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이 출연했던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무류 작가의 다음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여고생 단오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다. 만화 속 세상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청춘 배우들의 합류로 인해 3%대의 저조한 시청률 속에서도 높은 화제성을 유지했고, 시청자들에게 '현생불가 드라마'라는 평을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재욱은 극중 만화 '비밀'의 조연이자 은단오(김혜윤)의 약혼자인 백경 역을 맡아 깊은 내면연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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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은 이 모든 과정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밖에 말하지 못하겠다. 제가 작품을 골라서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오디션을 봐서 들어가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첫 오디션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었는데, 당시 오디션에서 합격을 한 뒤 회사에서도 저를 데려가주셨다. 현빈 선배가 저를 보고 내부적으로 얘기를 해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이후 회사에 있을 때마다 '잘 하고 있느냐'는 얘기를 해주신다고 들었다. 정말 감사한 선배다. 영화관 광고에서 얼굴을 뵐 때마다 느끼는 것은 엄청나다는 거다. 실물이 훨씬 멋있으신데, 회사에 들어가서 처음 인사를 했을 ??의 분위기가 정말 압도적이었고, 말씀하시는 것도 정말 젠틀하고 멋있었다. 반했다고 표현하는 게 나을 것 같다"며 현빈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노력 덕분인지, 연이어 세 작품에 출연하면서도 이재욱은 '이 사람이 그때 그 사람이 맞느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모든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증거다. 그런 얘기를 들을 때 이재욱은 "배우로서 너무 좋은 칭찬을 들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단다. 그는 "저를 기억해주시고, 인물 자체로서 저를 생각해주시는 것은 배우로서 매우 뿌듯한 일이다. 정말 다른 인물을 연기하기도 했고, 전의 캐릭터를 완전히 버리고 새로 시작하고 싶었던 저의 마음들도 통했다. 그래서 제가 했던 모든 캐릭터들은 제가 다 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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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팬들을 위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도 다양해졌다는 그다. 이재욱은 "남자라면, 느와르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도전하고 싶은 장르기도 하다. 옛날부터 재미있게 봐왔고, 인상적이었던 작품들이 많다. 제일 해보고 싶은 것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이나 '신세계' 같은 것. 그 속에서 연기하신 하정우 선배나 이정재 선배처럼 되어보고 싶기도 하다. 또 착한 모습들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로맨스물도 팬분들이 많이 원하셔서 저도 보여드리고 싶다. 저는 지금 모든 것이 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했다.
이재욱은 차기작으로 내년 방영 예정인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한가람 극본, 한지승 연출)를 선택하고 현재 촬영 중이다. '소처럼 일하는' 배우 이재욱의 앞날에 기대가 쏠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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