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가 강하게 주장했다.
인터밀란은 지난 28일(한국시각) 체코 프라하의 시노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원정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경기에 나선 루카쿠는 1골-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뒤 루카쿠는 웃지 못했다. 오히려 답답한 마음을 호소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당한 인종차별 때문이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29일 '루카쿠는 스라비아 프라하와의 경기 중 발생한 인종차별에 반감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경기장에서 인종차별적 구호를 들었다"고 토로했다.
루카쿠는 과거에도 인종차별을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 9월 칼리아리와의 경기였다. 루카쿠가 페널티킥을 성공하자 칼리아리 팬들이 인종차별 구호를 외치며 야유를 보냈다.
또 한 번 인종차별을 당한 루카쿠는 "경기장 안에서 발생하는 이런 일은 옳지 않다. 유럽축구연맹은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리 팀에는 서로 다른 국적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이제 뭔가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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