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 감독의 토트넘은 피하고 싶다."
유벤투스의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지난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차전에서 4대2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B조 2위(승점 10)를 확정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일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첫 승리를 챙겼고, 올림피아코스전까지 승리하며 홈에서 활짝 웃었다.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말은 토트넘의 현 상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29일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UCL에서 무리뉴의 토트넘을 상대하고 싶지 않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27일 홈에서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CL 조별리그 5차전에서 승리하며 D조 1위를 확정했다. 16강 대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토트넘을 피하길 바라고 있다. 그는 "피할 팀을 뽑아야 한다면 토트넘이라고 말할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 특별한 것을 줄 수 있다. 이 변화로 토트넘은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과거 토트넘과 인터밀란을 이끌고 UCL 정상을 밟은 바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