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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는 SBS 월화드라마 'VIP'에서 결혼 후 평범하게 살아가던 어느 날 '당신 팀에 당신 남편 여자가 있어요'라는 익명의 문자를 받고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나정선 역을 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VIP' 9회에서 장나라는 남편에게서 '역이혼 제안'을 받은 후, 가슴 치는 분노에 휩싸인 여자의 심정을 폭풍처럼 쏟아내면서 '울컥'하는 한으로 표현해 극강의 몰입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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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정선은 떨리는 목소리로 "당신 설마 그 여자 다시 만나?"라고 물었다. 하지만 박성준이 여전히 관계가 깨져버렸으니 이혼하는 게 좋겠다는 말만을 되풀이하자, 결국 꾹꾹 눌러왔던 마음을 쏟아냈다. 나정선은 "깨진 유리 조각? 하, 그 깨진 유리조각에 철철 피를 흘리고 있는 건 당신이 아니라 나야. 당신이 뭔데 그걸 붙이고 말고를 결정해"라며 뼈아픈 냉소를 머금었던 터. 뒤이어 "끝내? 나라고 그 생각 안 했을 거 같아? 백 번도 천 번도 넘게 하고 싶은 그 말을 목구멍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참았어. 피가 철철 흐르는데도! 어떻게든 다시 붙여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서 상처가 나는 걸 붙들고 있었다고!"라고 피를 토하는 한을 쏟아내 긴박감을 폭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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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장나라는 여자가 있었던 남편으로부터 도리어 '이혼 제안'을 받고 영혼이 갈기갈기 찢기는 심정을, 먹먹한 기다림-경악-독기 미소까지 요동치는 열연으로 완성해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역시 장나라의 명품 연기, TV 속으로 빨려 들어갈 뻔했다" "이토록 혼란스러운 나정선을 장나라 외에 누가 소화할 수 있을까" "내가 다 마음이 아프고 같이 울다 보니 어느새 속이 시원해진 느낌이었다" "명불허전 장나라!"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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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