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 팀에서 10년 이상 뛴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기본적으로 기량이 받쳐줘야 한다. 특히 코칭스태프는 물론 구단 프런트와의 관계도 좋아야 하고, 선수들과의 관계도 원만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그 선수는 자연스럽게 스타가 되고, 더 나아가 구단의 스토리가 되기 마련이다. 팬은 그 스토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안치홍(29)과 김선빈(30), KIA 타이거즈에서 10년 넘게 '키스톤 콤비'로 활약해오고 있다. 2009년과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들이고, 그간 스토리도 엄청 쌓였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나란히 자유계약(FA) 자격을 취득해 지난달부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잰걸음이다. 둘은 생애 첫 FA를 통해 '잭팟'의 꿈을 꾸고 있다. 구단의 온도는 다르다. 양측이 이견을 좁히는데 시간이 걸릴 듯하다.
주변의 다양한 루머와 달리 KIA는 반드시 잡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구단이 '집토끼'를 단속해야 하는 이유는 전력 유지 외에 다른 면도 고려해서다. 바로 '프랜차이즈 스타' 효과다. '프랜차이즈 스타'는 오랜기간 한 팀에서 뛰면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팬의 발길을 경기장으로 이끄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 부분도 FA 협상에서 무시하지 못하는 요소다. KIA는 이번 협상에서 안치홍과 김선빈의 '프랜차이즈 효과'에 대해 톡톡히 인정해줄 생각이다. 다시 말해 구단은 스토리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화원 KIA 대표이사는 "두 스타가 보유한 팬이 많다. FA의 몸값을 결정하는 요인 중 프랜차이즈 스타 효과도 반드시 포함돼 있다. 두 선수는 전력에도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한 명의 팬이라도 더 경기장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보이지 않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올 시즌 광주 KIA챔피언스필드를 찾은 관중이 30% 이상 감소했다. 반성하고 있다. 때문에 많은 팬은 확보하고 있는 안치홍과 김선빈을 우리가 잡아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고 전했다.
김선빈 같은 경우 올 시즌 팬이 더 늘었다. 팀이 9연패 중이었지만 실망하지 않고 자신의 안타에 환호해주던 KIA 팬에게 깍듯한 90도 인사를 보냈다. 특히 과거 세심하게 행동하지 못해 '팬 서비스'가 좋지 못한 선수라는 꼬리표를 자신의 1000경기 출장 기념 이벤트를 통해 뗐다. 진정한 '팬 퍼스트'의 의미를 알게되자 팬은 자연스럽게 늘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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