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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청룡영화상 수상 경험은 처음이지 않나? 옆에 앉은 진선규 형이 내 손을 꼭 잡아주며 '우진아, 축하해'라고 인사해 줬는데 그 말에 차마 '고맙다'라는 말이 떨어지지도 않을 정도로 멍해 있었다. 그동안 화면으로 수상자들을 봤을 때 다들 옆에 앉은 사람을 끌어안기도 하고 축하 인사에 악수하면서 멋있게 무대 위로 올라가던데 나는 그게 안 됐다. (조)정석이와 악수한 뒤 올라간 것도 당시에 몰랐다가 나중에 모니터하고 알았다. 일단 자리에서 일어나긴 했는데 앞에 앉은 설경구 형님은 축하한다고 박수를 쳐주지, 순간 '큰일 났다' 싶었다. 심장은 터질 것 같고 정신은 없는 그 와중에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생각난 사람들, 감사한 사람들에게 온전한 마음을 전하자'라며 각오했던 것만 기억난다. 단단히 마음을 부여잡고 무대 위에 올라갔더니 이번엔 시상자였던 임달화가 손을 내밀더라. '이게 또 무슨 일인가' 싶어 할 말을 까먹었다. 예전에 오우삼 감독 작품을 좋아해 임달화를 선망했는데 그 배우가 내 눈앞에 있더라. 또 김해숙 선생님도 계시고 그야말로 혼이 빠졌다. 정신을 차리려고 터지는 심장을 부여잡고 뇌도 부여잡고 그렇게 정신없이 수상 소감을 하게 됐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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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험이 쌓이고 노하우가 쌓이면 어제보다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아주 헛되고 그릇된 생각이라는 걸 연기하면 할수록 알게 됐다. 연기를 하면 할수록 부담감, 책임감, 고민거리가 훨씬 더 복잡해지고 구체화 되더라. 그래서 청룡 트로피를 잡는 순간 덜컥 겁도 났다. 이 또한 내가 안고 가야 하는 것이구나 싶었다. 아는 지인이 자랑스러운 마음에 '제40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수상 이력이 적힌 내 프로필을 캡처해 보내줬다. 너무 좋고 감사했지만 수식이 붙으니 무서웠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트로피의 무게감이 정말 크더라"고 부담감도 털어놨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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