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너무 빨리 끝내 죄송하다."
1차 방어전이란 말이 무색했다. 강력한 명현만의 파워에 일본 도전자가 초반부터 꼬리를 내렸다.
명승사자' 명현만(35·명현만 멀티짐)이 MAX FC 헤비급 타이틀을 가볍게 지켰다.
명현만은 7일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입식타격기 대회 'MAX FC in 안동' 메인이벤트 헤비급 1차 방어전에서 일본의 야마다 니세이(36)를 1라운드 49초 만에 오른손 훅에 의한 KO승을 거뒀다.
명현만은 지난 4월 챔피언이었던 권장원을 4라운드에 KO로 누르고 MAX FC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1차 방어전까지 시간이 걸렸다. MAX FC는 명현만에 적합한 상대를 고르려 노력했지만 명현만이 워낙 강자다 보니 마땅한 도전자가 없었다. 그사이 명현만은 다른 대회사의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다행히 일본의 야마다와의 매치가 성사 돼 2019년이 가기전 1차 방어전을 치를 수 있었다.
하지만 야마다도 명현만의 상대는 되지 못했다. 야마다는 헤비급 파이터 치고 체격이 너무 작았다. 명현만과 체격 차이가 너무 커 보였다. 심지어 야마다는 경기 전 명현만을 보고 "저렇게 큰 선수는 처음 본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명현만은 1라운드 공이 울리자마자 펀치와 킥을 휘두르며 압박했다. 시작하기 전부터 겁먹은 기색이 역력했던 야마다는 뒤로 도망가기 급급했다. 결국 명현만은 강력한 오른손 훅을 적중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명현만은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경기를 너무 빨리 끝내 죄송하다"며 "1, 2라운드는 탐색전을 생각했는데 공격이 초반에 빨리 들어가서 일찍 끝났다"고 말했다.
이날 미들급 챔피언 김준화(안양 삼산총관)는 김민석(부산 팀매드)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으로 심판 전원일치의 판정승을 거뒀다. 김준화는 김민석의 긴 리치를 봉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접근전을 펼쳤고, 붙은 상태에서 니킥을 활용했다. 김준화의 지속적인 니킥에 김민석의 왼쪽 허벅지는 피멍이 들었고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김준화의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그래도 끝까지 버텨내 판정까지 이끌었지만 심판진은 김준화에게 승리를 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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