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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2019년 11월 8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스포츠선수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손나우두' 손흥민이 82.0%의 압도적 지지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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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조제 무리뉴 체제 아래 소속팀에서는 전 경기 출장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최근 번리전에서 70미터 넘는 거리를 질주해 터트린 '원더골'은 올 시즌 전 세계에서 가장 멋진 골로 찬사를 받았다. 2015년, 2017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선수상을 받았고, 매년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상 최종 후보 3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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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피겨 전설' 김연아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기성용이 공동 5위(3.9%),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박지성이 7위(3.2%),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 현역 축구 국가대표팀 수문장 조현우,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를 거쳐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가 공동 8위(1.5%)로 상위 10명 안에 들었다.
● 김연아-박지성 잇는 최고의 스포츠 스타, 손흥민-류현진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김연아-박지성-박태환이 자리만 바꿔가며 '올해의 선수' 1~3위를 독식했고, 특히 김연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했음에도 2017년까지 11년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이처럼 은퇴 후에도 팬들의 사랑이 끊이지 않는 최고의 스포츠 스타 김연아와 박지성의 빈자리는 이제 손흥민과 류현민이 채운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2013년 8위로 순위권에 처음 등장했고 2014년 5위, 2015년 1위, 2016년 2위, 2017~2019년 1위로 6년 연속 최상위권이다. 특히 올해 손흥민 선호도 82.0%는 지난 2009년 김연아의 82.8%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류현진은 2012년 8위,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2013년 1위, 2014년 3위였으나 2015년 부상으로 2년 공백기가 있었다. 2017년 복귀와 동시에 다시 최상위에 올랐고, 선호도 역시 상승세다.
매년 10위 안은 양대 인기 종목인 축구, 야구 선수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올해도 축구 선수가 6명, 야구 선수가 3명이며 이외 종목 선수로는 현역 은퇴한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가 유일하다. 축구, 야구 이외 종목 선수들의 상위권 진입에는 올림픽 등 세계 대회나 국가 대항 경기 내용이나 성적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장미란(역도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양학선(도마 금메달)과 손연재(리듬체조 개인종합 5위,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 2016년 리우올림픽 박상영(펜싱 금메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김은정(컬링 은메달) 등이 그 예다.
한편으로 김연아, 박지성, 박찬호 등 소위 '레전드급' 선수들은 은퇴 후에도 공익 활동, 광고·방송 출연, 후진 양성 등을 통해 현역 시절과 다른 면모로 친근감을 더해 여전히 올해의 선수 상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보인다.
● 모든 연령대에서 손흥민-류현진-이강인 순
올해는 예년보다 1, 2위로의 선호도 쏠림 현상이 심한 편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2019년 최고 활약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고, 그다음은 류현진-이강인 순이다. 이강인과 조현우는 저연령일수록, 김연아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