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코미디 영화 '시동'(최정열 감독, 외유내강 제작)이 마침내 겨울 최강자였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를 꺾고 개봉 첫날 흥행 1위에 올랐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시동'은 23만336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시동'의 누적 관객수는 시사회 포함 28만6855명으로 기록했다.
2014년 연재를 시작해 평점 9.8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팬덤을 형성한 조금산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시동'은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되고 싶은 것도 없고 그저 지금의 자리에서 벗어나고픈 주인공 택일이 새로운 환경과 상황을 맞이하며 조금씩 세상을 알아가고 자신을 찾아가는 성장기를 다룬 작품이다. 원대한 꿈은 없어도 직접 세상과 부딪히며 일상을 살아가는 택일을 비롯한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은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이야기와 모습으로 이 시대 청춘들에게 큰 공감 메시지를 전하는 '시동'은 개봉 첫날 단번에 관객을 사로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특히 '시동'은 첫날 23만명을 동원, 개봉 이후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던 '겨울왕국 2'의 기세 꺾고 새로운 흥행 강자로 떠올라 눈길을 끌었다. '겨울왕국 2'의 산을 넘은 '시동'은 이제 오늘(19일) 등판하는 올겨울 기대작인 '백두산'(이해준·김병서 감독)과 빅매치를 펼칠 예정. '시동'이 개봉 첫 주 '백두산'과 함께 쌍끌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와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 충만 반항아가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등이 가세했고 '글로리데이'를 연출한 최정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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