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허 훈은 이번달 안으로 뛰겠다고 한다."
서동철 부산 KT 감독이 천천히 입을 뗐다.
부산 KT는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와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를 치른다.
상황은 좋지 않다. '주축' 허 훈의 부상 때문이다. 허 훈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평균 33분25초를 뛰며 16.5점-7.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MVP급' 활약을 펼치던 허 훈은 최근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다. KT는 허 훈이 빠진 앞선 두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한때 7연승을 달리던 모습과 사뭇 다르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서 감독은 "그동안 허 훈의 컨디션이 워낙 좋았다. 우리 팀이 허 훈에게 의존했던 부분이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만들어서 득점을 하기보다는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하는 스타일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외국인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해줘야 한다. 김윤태와 김영환 등도 허 훈의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 갑자기 다른 농구를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다행인 것은 허 훈의 상태다. 서 감독은 "허 훈의 상태가 예상보다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선수 본인은 이번달 안으로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서 감독은 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서 감독은 "근육 부상이다. 상처가 완전히 아문 뒤 경기에 나서는 것이 맞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원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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