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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인터뷰]"바꿀 것은 없다. 정교히 다듬겠다" '에이스' 류현진의 자신감

by 나유리 기자
30일 오후 류현진이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류현진은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MLB) 투수 최고액 기록을 경신하며 토론토에 입단했다. 입국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류현진. 인천공항=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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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류현진이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류현진은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MLB) 투수 최고액 기록을 경신하며 토론토에 입단했다.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나서고 있는 류현진, 배지현 부부. 인천공항=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12.30/

[인천공항=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새로운 '에이스'가 될 류현진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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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구단과 4년 총액 8000만달러(약 926억원)에 계약을 마친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류현진은 1월초까지 한국에 머물며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고, 1월 중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가 개인 훈련을 시작한다. 2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릴 팀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토론토 선수로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2013시즌부터 빅리그에서 뛴 류현진은 이제 베테랑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동안 LA 다저스 한 팀에서만 뛰었던만큼 적응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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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대해야 할 타자들이 무시무시하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소속이었기 때문에 지명타자 제도가 없다. 투수도 타석에 섰다. 반면 토론토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소속이다. 투수 입장에서는 '쉬어가는 타순' 없이 부담스러운 타자를 한명 더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가 않다. 확률적으로 공격이 더 유리한 리그다.

그중에서도 토론토가 속한 동부지구는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같은 쟁쟁한 팀들이 속해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최강 타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투수' 류현진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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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류현진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명타자 제도는 한국에서도 있었다. 조금의 차이는 있어도 크게 바뀌는 것은 없다"는 류현진은 "리그가 달라진다고 해도 내가 특별히 바꾸는 것은 없을 것 같다. 가지고 있는 구질을 더 정교하게 가다듬으면 될 것 같다. 제구가 좋으면 장타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

구장에 대한 걱정도 떨쳤다. 토론토의 홈 구장인 로저스센터는 타자친화형 구장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대해 묻자 류현진은 "모든 구장이 다 똑같다고 생각하고 던진다. 콜로라도(쿠어스필드)에서도 던졌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의식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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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의 책임감은 있었다. 류현진은 "(한국인 투수 최고 계약을 한 것에 대한)책임감은 당연하다. 계약에 맞는 성적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 첫 해(2013년) 정도의 성적은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공항=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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