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초부터 유통업체들이 배달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배달 서비스에서 한 발짝 비켜 있었던 편의점들도 배달 경쟁에 뛰어든 모습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배달서비스를 운영하는 가맹점이 올해 1분기 내 5000개 점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U는 "편의점 배달서비스 운영점이 지난해 7월 2000개 점에서 5개월이 지난 지금은 3000개 점포로 늘어난 상태"라면서 "배달 서비스 운영을 원하는 등록대기 점포 수만 약 2000곳에 달할 정도로 가맹점들의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
편의점 배달 서비스는 전화로 주문하면 점포에서 직접 배달을 나가던 방식에서 최근에는 배달 전문 플랫폼이 생기면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배달 앱 요기요에 접속한 뒤 주소지 반경 1.5km 내 있는 CU 점포의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주문할 수 있다.
GS25 역시 현재 서울 강남권 10여개 매장에서 운영 중인 배달 서비스를 1분기 내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업계 후발주자인 이마트24도 새해부터 35개 직영점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마트24는 일단 배달 대상 상품과 운영 방식 등 최적화 시스템을 갖추고 1분기 이내에 배달 수요가 있는 가맹점부터 순차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들이 주로 배달 앱 요기요와 손잡고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자체 배송망을 갖춘 업체들은 배송 서비스 지역을 늘리고 배송 속도를 늘리는 식으로 서비스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SSG닷컴은 새해부터 서울 전 지역으로 새벽배송 대상을 확대했다.
헬스앤뷰티스토어 CJ올리브영은 전국 곳곳에 촘촘하게 들어선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해 배송 서비스를 강화했다. 오전 10시∼오후 8시 주문하면 3시간 내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서울 외에 6대 광역시와 경기도, 세종시, 제주 일부 지역으로 확대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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