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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木제왕 '보이스퀸'vs원조 '미스터트롯' 오늘(2일) 맞대결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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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트로트 예능의 원조 '미스트롯'의 시즌2인 '미스터트롯'과 주부들의 노래대결을 그리는 '보이스퀸'이 맞대결을 펼친다.

2일 종합편성채널 TV CHOSUN과 MBN이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날 첫방송되는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과 경연을 이어오고 있던 프로그램 '보이스퀸'의 맞대결이 성사됐기 때문. '미스터트롯'은 전국에 트로트 열풍을 불러오고 '송가인으로 대동단결'을 만들었던 프로그램 '미스트롯'의 후속편으로 여성 도전자들이 아닌, 남성 도전자들이 트로트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1년 여의 제작기간을 거쳐 대망의 첫선을 보이는 만큼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미스터트롯'은 막강한 도전자들로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수학강사 정승제부터 가수 천명훈, 고재근, '프로듀스X101' 출신 원혁 등 유명인들이 대거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특히 이런 라인업에는 '미스트롯'을 넘는 '미스터트롯'의 열풍이 힘이 됐다는 후문. 무려 1만5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참가 신청을 하기 위해 몰리는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신청페이지가 다운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단다. 여기에 유선상 지원 문의도 폭주해 전화 업무가 마비되는 등 연이은 예상 밖의 상황이 터지기도 했다고 밝혀 경쟁률을 뚫고 방송에 합류하게 된 이들의 수준에도 기대가 쏠렸다.

우여곡절 끝에 선발된 101팀의 도전에도 시선이 쏠리는 바. 제작진은 "시즌1 '미스트롯'에서는 볼 수 없던 역대급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라며 "끝까지 많은 사랑을 부탁 드린다"고 귀띔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으로 함께하는 이들의 명단도 쟁쟁하다. 장윤정을 시작으로 조영수, 노사연, 이무송, 진성, 박현빈, 박명수, 장영란, 신지, 붐, 김준수, 김세연, 효정 등에 이르기까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출연진들의 등장에 기대가 쏠린다.

'미스터트롯'의 등장에 목요일 밤 예능 제왕(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 8.6%)로 군림했던 '보이스퀸'도 긴장 중이다. 이미 결선으로 가는 마지막 단계인 본선 4라운드를 한창 진행 중인 '보이스퀸'은 2일 방송을 통해 1대1 KO매치를 선보인다. 무작위 추첨을 통해 만난 두 참가자를 맞붙게 만들어 승리한 한 사람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대결을 예고했다. 특히 제작진이 미리 공개한 대진표에 따르면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박연희와 정수연, 조엘라와 최성은이 맞붙을 예정이기 때문에 더 눈을 뗄 수 없다.

여기에 '보이스퀸'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시작되던 방송을 10분 앞당긴 9시 40분에 방송하기로 결정하며 '미스터트롯'에 맞불을 놨다. 오후 10시에 편성된 '미스터트롯'과의 대결에서 '보이스퀸'이 우위를 계속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스터트롯' 전수경 PD는 첫 방송을 앞두고 "원조 트로트 서바이벌의 맛을, 그리고 힘을 '미스터트롯'을 통해 보여드리겠다. 2020년 새해는 '미스터트롯'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