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A 투수의 폭행 사실이 알려지며 LG가 새해 벽두부터 악재에 시달리게 됐다. 구단 자체 징계는 물론, KBO의 징계 가능성이 커 보인다.
KBO 관계자는 "현재 상황 파악중에 있다"면서 "절차상 LG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받은 뒤 징계 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도록 돼 있다"라고 밝혔다.
KBO 규약에 따르면 경기 외적 폭력에 대해선 출장정지 30경기 이상과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할 수 있게 돼 있다. A투수의 폭행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일 LG 소속의 프로야구 투수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투수는 지난달 29일 새벽에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아파트 근처에서 B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술에 취해 여자친구와 다투던 중 이를 말리려고 온 B씨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G 구단도 파악 중이다. LG 구단은 "A선수가 사건 당일 취한 상태라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주말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구단 차원의 징계 논의는 경찰 조사를 마친 후 하겠다"고 밝혔다.
A투수는 2013년 LG에 입단해 지난해 1군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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