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싸패다' 윤시윤이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여주며 데뷔 10년차의 내공을 아낌없이 발산했다.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윤시윤(육동식 역)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직장인들의 애환부터 '을'이 전해주는 통괘함에 코믹과 스릴러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윤시윤은 극 중 호구와 싸이코패스를 넘나드는 육동식 역을 연기하며 매 회 완벽한 캐리터 소화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 겨울 맨발 뜀박질부터 강물 입수까지, 그의 고군분투 열연은 매회 스펙타클한 장면들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특히 드라마 초반부터 지금까지 윤시윤의 달리는 씬은 잊지못할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힘든 만큼 보람을 주는 장면으로 대중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는 것. 앞서 첫 티저부터 싸이코패스라고 착각한 그는 다이어리대로 운동하는 장면에서 웃음폭탄을 선물했고, 자신이 포식자 살인범이란 사실을 알고 원망과 두려움에 폭주할 때도 그의 달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했다. 또한 뛰다가 맨홀에 빠지는가 하면 최근에는 탈옥하고 경찰에 쫓겨 도망가는 장면에서도 '맨발 뜀박질'로 긴장감과 코믹 두 장르를 모두 섭렵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윤시윤의 한겨울 열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1일 방송된 13회에서 정인선(심보경 역)을 구하기 위해 탈옥을 감행한 그는 하수구를 통해 끝내 탈출에 성공, 강물 한가운데에서 오들오들 떠는 모습은 실제 추위를 연상시켰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윤시윤은 옥상에도 두번이나 매달려야 했다. 처음 자살을 결심했을 때, 그리고 가짜 포식자의 등장으로 살해 협박을 받을 때도 모두 CG가 아닌 실제 옥상에서 촬영하며 더욱 현실감 있는 상황들을 연출했다. 몸 사리지 않는 그의 열정은 많은 이들의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이처럼 강추위도 막을 수 없는 윤시윤의 연기 사랑과 드라마를 향한 애정은 이번 육동식이란 역할을 통해 고스란히 확인되었다. 만년 호구지만 세상 사랑스러운 윤시윤, 때론 상남자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며 수, 목 안방극장의 희로애락을 책임지고 있는 그의 열연에 마지막까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수,목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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