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이 결국 울분을 토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4대0 완승을 거뒀다.
승리가 간절했다. 맨유는 아스널(EPL, 0대2 패)-울버햄턴(FA컵, 0대0 무)-맨시티(리그컵, 1대3 패)를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상황이었다.
팬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였다. 실제로 이날 경기 뒤 소란이 있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2020년 첫 승리를 챙겼지만, 글레이저 가문과 에드워드 맨유 부회장을 향한 부정적 외침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팬들은 경기 뒤 '글레이저 아웃'을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은 이렇다. 글레이저 가문은 15년 전부터 맨유를 운영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 붓고도 몇 시즌째 정상을 밟지 못했다. 우드워드 부회장 역시 EPL 구단 이사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의 마음은 지치고 지친 상태.
솔샤르 감독은 경기 뒤 "나는 (구단 관계자들 비판) 구호를 알아차렸다. 우리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 나는 맨유에 왔을 때부터 에드워드 등의 지지를 받았다. 그들이 나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성적은 향상됐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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