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EPL 맨유는 전세계 축구 선수들의 드림팀이었다. 누구나 한번쯤 입단하고 싶은 꿈의 클럽이었다. 그러나 최근 EPL 정상권에서 벗어나 있는 맨유는 누구나 선호하는 팀은 아니다. 지금도 선수들에게 다른 클럽 보다 비싼 주급을 주고 있지만 선수들의 선호도는 많이 떨어졌다.
아약스의 촉망받는 미드필더 도니 반더비크(23)가 맨유의 러브콜을 거부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이기도 한 반더비크는 최근 맨유,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의 영입 제안을 받고 있다. 맨유 구단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더비크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수가 직접 맨유행을 거부했다고 유럽 매체들이 전했다.
반더비크는 12일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번 시즌 끝까지 아약스에 잔류할 것이다. 다른 클럽들이 나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즐겁다"고 말했다. 맨유가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언론 보도가 나올 때마다 반더비크는 계속 이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는 '반더비크가 맨유행에 거부의사를 밝혔다. 적어도 이번 시즌 까지는 아약스에 잔류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노르웨이 영건 공격수 홀란드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맨유 대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반더비크는 2022년 6월까지 아약스와 계약돼 있다. 그의 현재 시장 가치는 5500만유로(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