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무려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기생충'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자(작) 발표 이후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무려 6개 부문에 오른 '기생충'에 대해 "오스카에 발을 내디딘 첫 한국영화로 역사를 만들었다"고 집중 조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아카데미 회원들이 한국 영화의 풍부한 역사에 비해 너무 무시해왔다"고 지적하면서 지난해 국제영화상(외국어 영화상) 예비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 후보 노미네이트에는 실패한 이창동 감독의 '버닝' 역시 후보가 되기 충분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가장 유력한 작품상 후보였지만 수상하지 못해 충격은 안겼던 멕시코 감독 알폰소 쿠아론의 '로마'가 이루지 못한 것을 '기생충'이 이룰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매체 데드리안 역시 '기생충'을 주목하며 "작품상과 국제영화상 후보에 동시에 오른 여섯 번째 작품이자 작품상 후보에 오른 11번째 외국 영화로 그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카데미 지명에 대한 봉준호 감독의 반응에 대해서도 전했다. 봉 감독은 최종 후보 지명 이후 "곧 깨어나서 이 모든 것이 꿈이었다고 알아차리게 될 것만 같다. 모든 장비가 다 부서지고, 케이터링 트럭이 불에 타고 난 울부짖는 그런 상상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바로 지금 모든 것이 완벽하고 난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전문 매체인 인디와이어는 역시 '기생충'의 놀라운 선전을 강조하며 "91년간 오스카의 낙점을 받지 못하던 한국 영화의 모든 것을 '기생충'이 바꿔놓았다"고 보도했다. 이전에도 인디아이어는 '기생충'과 '로마'를 비교하며 "'기생충'이 '로마'보다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더 경쟁력이 있는 작품"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APTN, 로이터 통신 '기생충' 노미네이트에 대한 기사를 속보로 잇따라 전했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달 9일 미국 LA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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