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스타강사 주예지가 용접공 직업 비하 발언으로 파문이 일자 출연 예정이던 SBS '배성재의 텐' 출연까지 긴급 취소하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주예지는 최근 인터넷 방송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진행 도중 한 시청자가 '수능 가형 7등급과 나형 1등급이 동급'이라고 채팅을 남기자, "아니다. 가형 학생들이 나형 학생들을 심각하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가형 7등급이 나형 본다고 1등급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가형 7등급은 공부 안 한 거지 않냐"며 "노력했으면 3점짜리 다 맞히면 7등급은 아니다. 3점짜리 다 맞춰도 5~6(등급)은 가는데, 7등급 나온 건 3점짜리를 틀렸다는 거지. 안 한 거지"라고 단언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이후 주예지는 손가락으로 용접하는 시늉을 하면서 "지잉이잉"이라고 용접 소리를 흉내 냈다. 그러면서 "(7등급 나오면) 용접 배워서 호주 가야 돼. 돈 많이 줘"라며 웃었다.
해당 발언 직후 시청자들은 채팅창에 용접공 비하 발언이 아니냐고 잇따라 항의했고 이에 주예지는 "여러분 내가 지금 더워서 헛소리를 하고 있죠"라며 다른 이야기로 넘어갔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10대가 진로를 문의하는 질문에 특정 직업을 비하하고, 특정 나라를 언급한 것은 교육자로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당 직업을 언급하면서 소리와 모션으로 비하한 행동에 큰 웃음을 덧붙인 모습이 보기 안좋았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날 출연 예정이던 SBS '배성재의 텐' 출연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주예지가 생방송 라이브로 진행되며 실시간으로 네티즌과 소통하는 방송에 참여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사과를 하며 위기를 이겨갈지에 이목이 모아진 것.
하지만 "출연 논의 중"이라던 제작진은 "공부의 신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주예지의 출연이 취소되었다"고 긴급 공지하며 "목요일 방송은 추후 재공지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무리 좋게 해석하려고 해도 도를 넘어선 발언"이라며 "방송을 통해 사과를 할 수 있던 시간도 놓쳤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주예지는 중앙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입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미녀 강사로 유명하다. 아이돌 스타를 닮은 빼어난 미모로, 강의 영상에 외국인 네티즌들도 찾아와 댓글을 달며 글로벌한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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