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원사령관' 신진호가 2020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울산 현대 선수단을 이끈다.
울산은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신진호를 새시즌 주장으로 임명했음을 발표했다. 지난 17일 열린 베트남 V리그의 호치민 시티와의 친선경기에서도 주장 역할을 소화한 신진호는 이번 시즌 주장으로 정식 임명되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중원사령관과 선수단의 리더 역할을 동시에 맡게 됐다.
신진호는 "주장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 선수단의 리더로서 우리 팀이 더 강해지도록 잘 이끌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주장으로는 김태환-정승현-이상헌이 나선다. 상주상무 입대 전부터 울산현대에서 활약하며 잔뼈가 굵은 측면 수비수 김태환과 구단 유스팀 현대고 출신으로 2년 반 만에 J리그에서 화려하게 친정팀으로 복귀한 중앙 수비수 정승현, 그리고 마찬가지로 유스 출신인 공격형 미드필더 이상헌이 주장 신진호와 함께 피치 위에서 선수단을 이끌게 된다.
기존 고참급으로 활약하며 꾸준하게 활약한 김태환과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와도 같은 정승현의 부주장 선임은 자연스럽지만, 선수단에서 어린 축에 속하는 이상헌의 부주장단 합류는 다소 파격으로 볼 수 있다.
김도훈 감독은 부주장단 임명에 대해 "원래 부주장을 두 명이 맡는데, 이상헌 선수가 선배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실력도 뛰어나 3명으로 꾸리게 됐다"고 말하며 그 배경을 밝혔다. 덧붙여 "고참급의 김태환, 중간 나이대의 정승현, 어린 나이대의 이상헌까지 3명의 부주장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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