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저 친구, 여전히 우리 선수야"
일부 첼시 팬들은 21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전반 26분 아스널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퇴장을 당하자 농담조로 이같이 노래했다. 지난시즌까지 첼시에서 활약한 루이스가 첼시를 돕기 위해 퇴장을 당해줬다는 뉘앙스다. 동료 수비수 시코드란 무스타피의 실수를 커버하기 위해 저지른 파울이었지만, 결과는 다이렉트 퇴장, 그리고 페널티 실점이었다. 친정과 다름없는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그는 첼시팬들의 조롱거리가 됐다. 2대2로 비긴 뒤에는 웃지 못했지만, 어쨌든.
루이스의 커리어를 돌아보면 이런 일은 흔하디흔하다. 그는 첼시에서 '레전드'와 '빌런', '월드 클래스 수비수'와 '예능인'(*엉뚱한 플레이를 자주 펼쳤다) 사이를 활발하게 오갔다.
2011년 벤피카에서 첼시로 이적한 루이스는 2012년 첼시의 사상 첫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레전드) 2014년 거액의 이적료를 안기고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루이스는 2015년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첼시를 만났다. 그는 경기 막바지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뒤 첼시 팬 앞에서 광란의 세리머니를 펼쳤다.(=빌런) 그랬던 루이스가 2016년 첼시로 깜짝 복귀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뒷받침했다.(=레전드) 그리고 지난해 여름 돌연 첼시의 런던 라이벌 아스널 유니폼을 입으며 '배신자' 낙인이 찍혔다.
첼시 팬 로리 제닝스는 경기 전인 21일 '데일리메일'에 기고한 글에서 루이스를 '광대'라고 정의했다. 그는 "나는 첼시의 루이스를 사랑했다. 알리안츠 아레나(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그의 결정적인 페널티를 본 걸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우리를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끈 플레이는 아름다웠다"며 "그랬던 루이스가 배신했다. 이제 루이스를 유다, 윌리엄 갈라스와 같은 급으로 올려둘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첼시 팬들은 루이스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루이스가 적어도 조용히 은퇴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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