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증상자로 분류된 21명 전원이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3일 "(검사대상 유증상자) 21명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돼 격리에서 해제했다"며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거나 검사대상인 증상자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국내 확진 환자 1명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돼 치료 받고 있으며 약간의 열이 있지만,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한 폐렴이 확산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관을 중국 현지 공관에 파견해 교민 보호 활동과 현지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로 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역학조사관을 파견하는 것은 교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걸렸을 때 환자나 감염관리를 위해 전문가를 파견한 것"이라며 "역학조사관이 가면 아무래도 중국 보건당국과 필요한 정보를 좀 더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24시간 안에 할 수 있는 '신속 진단검사'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그동안 신속검사는 질병관리본부와 7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가능했지만 24일부터는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할 수 있다. 2월 초에는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신속검사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을 두고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위원회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안다"며 "WHO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당분간 현재와 같은 총력대응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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