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서우림이 둘째 아들의 죽음에 대해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서우림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서우림은 먼저 세상을 떠난 둘째 아들을 보러 가는 길에 생전 아들이 써준 편지를 읽었다. 그는 "옛날에 아들이 살아있을 때 카드에 편지 써준 걸 잘라서 넣어놓고 갖고 다니면서 틈만 나면 본다"고 말했다.
서우림은 둘째 아들에 대해 "미국에서 10년 넘게 유학하다가 대학교 졸업하고 군대 때문에 한국으로 들어왔다. 근데 아들이 한국에 오니까 적응이 잘 안 됐나 보더라"며 "그래서 회사에 들어가면 또 나오고 계속 그렇게 하다 보니 나중에는 (퇴사가) 잦으니까 취직이 안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나중에는 아들이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알코올 중독이 되어서 취하면 아버지와 형한테 말을 막 했다. 그래서 남편과 큰아들이 둘째 아들을 안 봤다"며 "나도 너 술 끊기 전에는 안 본다'고 했다. 술을 끊게 하려고 보름 안 봤는데 '엄마마저 날 안 보나' 해서 술을 더 마셨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결국 서우림의 둘째 아들은 38세의 나이에 가족을 두고 먼저 세상을 등지는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고. 서우림은 "어느 날 아들 친구한테 전화가 왔는데 아들이 전화를 안 받는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열쇠를 갖고 있다고 같이 가보자고 해서 집에 들어가니까 (저세상으로) 간 거다"라며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서우림은 아들의 사진을 보자마자 "엄마가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엄마가 너무 잘못했다"며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후회했다.
서우림은 "그때는 진짜 따라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나도 같이 죽고 아니면 깊은 산속 절에 가서 살고 싶고, 일도 다 싫고 그랬다. 근데 큰아들 생각하면 그 짓은 못하니까 가슴에 품고 살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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