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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올해 데뷔 50주년, 감격스러워…음악한 것 단 한번도 후회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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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한국 포크의 전설 이장희(73)가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20일 서울 종로구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는 가수 이장희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한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이장희는 니트에 청바지 차림으로 통기타와 함께 무대에 등장해 나이를 잊은 멋스러움을 뽐냈다.

이장희는 1971년 노래 '겨울이야기'로 가요계에 데뷔해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이날 이장희는 "이 자리가 감격스럽다"며 "제가 데뷔한 지 50주년이 됐다. 10대에 노래를 시작했고, 20대에 데뷔해 50주년이 됐다"고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1960년대 서울 무교동 통기타음악의 전당이자 복합문화공간이었던 쎄시봉의 중요 뮤지션 중 하나였던 이장희는 데뷔 전부터 이곳에서 멋진 영시 낭송과 자작곡으로 회자되었다.

그러나 이장희는 1975년 대마초 파동에 연루돼 음악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이장희는 음악을 했던 것을 단 한번도 후회한 적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해서 후회해본 적 한번도 없다. 중·고등학교때 음악을 미쳐서, 어머니가 많이 우셔서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후회해본 적은 없다"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