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서울 삼성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기둥' 김준일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예상보다 긴 재활의 시간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준일은 지난 25일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 경합 중 부상을 입었다. 27일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김준일은 완전 제외됐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긴 한숨을 내쉬었다. 이 감독은 "김준일이 어깨 탈구 부상을 입었다. 교정만 3주가 걸린다. 이후 재활과 보강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복귀까지 두 달여 걸린다고 가정하면 사실상 정규 시즌 아웃인 셈이다.
빈 자리가 크다. 올 시즌 삼성의 최대 약점은 골밑이다. 최근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강수를 둔 이유이기도 하다. 삼성은 델로이 제임스와 결별하고 제임스 톰슨을 영입했다. 톰슨은 리바운드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골밑 문제에 허덕이는 삼성. 김준일은 올 시즌 삼성의 골밑을 책임졌다. 부상 전까지 33경기에서 평균 27분43초를 소화하며 11.8점-5.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주전 센터를 부상으로 잃었다.
더 큰 문제는 재발 위험이다. 이 감독은 "어깨 탈구는 재발 확률이 높다. 한 번 더 어깨 탈구 부상을 입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들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전문의에게 복수로 확인했는데 다 같은 소견이었다. 센터는 몸싸움이 많기 때문에 어깨 탈구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한다.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도 비슷한 부상"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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