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5명이고 이들과 접촉한 사람 수도 총 683명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다국적제약사들이 지역사회 전파 방지와 직원 안전을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 엠에스디(MSD), 한국화이자제약, 암젠코리아 등은 전 직원에게 회사로 출근하지 말고 재택근무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는 병원과의 교류가 잦은 제약사 업무의 특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제약사 영업사원들은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격리되거나 의심 환자가 진료받는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상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신종코로나 유행 양상의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영업 인력, 의료진 및 환자들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것이다. 앞서 2015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당시에도 일부 제약사는 재택근무를 시행한 바 있다. 다만 이들 제약사들의 재택근무는 언제까지 지속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현재 신종코로나 유행 양상이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는 상황인만큼 추가 안내가 있기 전까지는 잠정적으로 전 직원 재택근무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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