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극장가를 얼어붙게 만든 가운데 그럼에도 범죄 영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젬스톤픽처스 제작)이 14일 연속 흥행 정상을 차지하며 고군분투 중이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남산의 부장들'은 4만882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남산의 부장들'의 누적 관객수는 435만7065명으로 기록됐다. 같은 날 '히트맨'(최원섭 감독)은 3만6572명(누적 220만4626명)으로 2위에 랭크됐다.
52만부 이상 판매된 김충식 작가의 동명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영화화한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등이 가세했고 '내부자들' '마약왕'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남산의 부장들'은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관객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맞았다. 이는 '히트맨'도 마찬가지다. '남산의 부장들'과 쌍끌이 흥행을 이어갔지만 '히트맨' 역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관객수가 급감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오늘(5일) 개봉하는 하정우, 김남길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클로젯'(김광빈 감독) 역시 긴장 태세를 갖췄다.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1위에 오르는 등 흥행 청신호를 켰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극장가가 한산해지면서 입소문을 얻기 쉽지 않은 상황이 펼쳐졌다. 과연 '남산의 부장들'부터 '클로젯'까지 코로나바이러스 난관을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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