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김광현(31)이 쉽지 않은 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 합류를 단 하루 앞둔 카디널스가 올겨울 가장 큰돈을 들여 영입한 선수다. 그러나 김광현과 카디널스의 계약 조건은 2년 800만 달러로 메이저리그 시장을 기준으로 하면 이는 큰 규모의 금액은 아니었다.
카디널스는 김광현을 영입한 이유로 그가 선발진 진입을 목표로 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자체에 의미를 두고 팀이 요구한다면 불펜행도 받아들이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단, 그동안 현지 언론은 김광현이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콜라스, 다코타 헛슨,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카디널스 5선발을 맡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아왔다. 김광현의 경쟁 상대로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8)가 지목됐다.
그러나 'ESPN' 메이저리그 전담 데이빗 숀필드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각) 기고한 칼럼을 통해 2020 시즌을 앞두고 30개 구단에서 각각 주목할 만한 선수를 한 명씩 선정했다. 카디널스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그가 꼽은 선수는 마르티네스였다.
숀필드 기자는 "마르티네스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선발로 활약하며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카디널스는 올겨울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위한 경쟁을 펼칠 선수로 김광현을 영입했다. 그러나 마르티네스의 가능성(upside)은 카디널스 투수 중 잭 플래허티를 제외하면 누구보다 크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마르티네스는 선발투수로 활약한 2015~2017년 성적을 통틀어 42승,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며 안정인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그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후 지난 시즌에는 불펜 자원으로 활약하며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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