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올겨울 적극적으로 전력을 보강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가장 눈여겨볼 선수로 류현진(32)이 꼽혔다. 블루제이스가 그에게 거는 기대 만큼이나 위험 부담도 크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 메이저리그 전담 재커리 D 라이머 기자는 15일(한국시각) 기고한 칼럼을 통해 2020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팀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할 위험(bust potential)이 가장 큰 선수를 한 명씩 지목했다. 그는 블루제이스에서는 류현진을 지목해 관심을 끌었다.
라이머 기자는 "토론토가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어줄 투수를 찾고 있다는 사실은 다 알고 있었으나 그들의 류현진 영입은 여전히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토는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1위를 차지한 지난 시즌 활약을 이어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머 기자는 "그러나 류현진은 2019년 운이 꽤 따라준 게 분명하다(Ryu did enjoy some apparent good fortune)"며, "류현진은 다저 스타디움을 떠나 로저스 센터로 보금자리를 옮겼으며 내셔널리그에서 아메리칸리그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다저 스타디움은 규격과 LA의 날씨 덕분에 투수 친화적인 경기장으로 꼽힌다. 반면 블루제이스의 로저스 센터는 타자 친화적 경기장이다. 지난 시즌 로저스 센터의 '파크 팩터'는 1.03으로 다저 스타디움(0.9)보다 높았다. 파크 팩터는 1을 기준으로 대개 1보다 높으면 타자에게, 1보다 낮으면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임을 뜻한다.
또한, 라이머 기자는 "경기장이라는 변수와 함께 류현진이 부상 전적이 있는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 시즌 그가 위험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의 전 소속팀 LA 다저스에서 올 시즌 가장 큰 위험 부담을 안고 있는 선수로는 클레이튼 커쇼가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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