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모니터는 왜 안보나. 매과이어는 퇴장이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를 이끄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단단히 뿔이 났다. 심판의 판정, 특히 비디오 판독(VAR)이 경기 결과에 결정적 역할을 미쳤다고 봤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각) "맨유전을 마친 램파드 감독이 '이렇게 질 만한 경기가 아니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고 보도했다.
램파드 감독이 이처럼 분노한 건 이날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결과 때문. 이날 첼시는 0대2로 졌다. 그러나 사실 경기력으로는 맨유에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홈경기인 만큼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세 번의 '잘못된' 판정이 첼시를 쓰러트렸다.
우선 전반 21분. 맨유의 해리 맥과이어가 그라운드에 넘어진 후 첼시 미키 바추아이의 배를 찼다. 그러나 VAR결과 퇴장을 면했다. 램파드 감독은 일단 이 장면을 지적했다. 그는 "맥과이어는 명백히 퇴장됐어야 했다. 결국 그게 경기 내용을 바꿔버렸다"고 말했다. 실제로 맥과이어는 논란 속에 퇴장을 면한 뒤 후반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어 램파드 감독이 두 번째로 지적한 '잘못된 VAR'은 후반 9분에 나왔다. 0-1로 뒤지던 첼시는 후반 9분에 커트 주마가 코너킥 상황에서 발리 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푸시 반칙이 지적돼 골이 무효가 됐다. 램파드 감독이 분노할 만 하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었다. 후반 32분에는 교체 투입된 올리비에 지루가 또 골을 넣었는데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또 득점 무효가 됐다. 발끝이 살짝 선을 넘었다는 것. 램파드 감독은 "도대체 왜 모니터를 안 보는지 이해가 안된다. 모니터를 설치했으면 사용해야 한다"며 이 또한 잘못된 판정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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