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판정 직후 바추아이에게 사과했다."
첼시전에서 운좋게 레드카드를 피한 후 쐐기골로 맨유의 2대0 완승을 이끈 해리 매과이어가 '판정 직후 바추아이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릿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첼시-맨유전, 전반 21분 맨유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와 첼시 공격수 미키 바추아이가 충돌했다. 매과이어는 볼을 걷어낸 뒤 넘어졌다. 매과이어는 터치라인 밖으로 나뒹굴었다. 함께 맞부딪힌 바추아이가 속도를 줄이며 멈춰서려던 중 쓰러진 매과이어가 오른발로 바추아이의 낭심을 걷어차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바추아이는 낭심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첼시 벤치 바로 앞. 첼시 관계자들은 격렬하게 항의했다. 앤터니 테일러 주심은 경기를 멈췄다. VAR이 가동됐다. 지난해 12월 손흥민 퇴장 때와 거의 유사한 상황, 당시 거침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든 테일러 주심은 이번엔 옐로카드조차 내밀지 않았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매과이어는 차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왜 사람들이 퇴장감이라고 말하는지는 알고 있다고 인정했다. "바추아이가 내 위로 넘어진 것같은 느낌이었다. 본능적인 반응으로 그렇게 발을 뻗게 됐다. 그가 내 위로 쓰러질 경우 위로 지탱하려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축구화 스터드가 있었고 TV에 비쳐진 것보다 더 심각하게 보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리액션이었지 일부러 발로 걷어찬 것은 결코 아니다. 어떤 의도도 없었다"면서 "다리를 뻗은 것은 자연스러운 리액션이었고 그가 내쪽으로 넘어질 것같아 다리를 뻗어서 지탱하려고 했던 것뿐"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결국 마지막에 올바른 판정이 내려졌고, 나는 바추아이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경기를 계속 뛰게 된 매과이어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21분 절묘한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밀어넣었고 맨유는 2대0으로 승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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