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미스터트롯'이 무려 10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30%를 넘으며 국민 예능으로 불렸던 '1박2일'과 '무한도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트롯' 1부, 2부의 시청률이 각각 26.591%, 2부 30.407%(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5회 방송에서 시청률 25%를 기록, JTBC 드라마 'SKY캐슬'을 넘고 예능, 드라마 포함 역대 비지상파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을 세우며 방송사의 새 역사를 썼던 '미스터트롯'이 마의 30%의 벽까지 넘어선 셈이다.
시청률 30%은 지상파에서도 꿈의 수치로 불린다. 지상파 지비상파를 포함해 최근 방송된 프로그램 중 시청률 30%를 넘은 건 2016년 방송돼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송중기·송혜교 주연의 한류드라마 '태양의 후예'다.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률 30%를 넘었던 건, KBS '1박2일'의 최전성기라 불렸던 2010년 이후 10년만이다. 역대 시청률 30%를 넘었던 예능 프로그램은 국민 예능이라고 불렸던 MBC '무한도전'과 '1박2일', 그리고 2003년 최전성기를 보냈던 '개그콘서트'가 전부다.
10여년전 예능 프로그램과 현재 방송되는 프로그램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미스터트롯' 등 현재 방송 중인 예능 프로그램이 과거 프로그램과 달리 1부와 2부로 나워서 방송될 뿐만 아니라 과거의 시청률 집계 기준과 현재의 기준도 차이가 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스터트롯'은 지상파 프로그램도 10%의 시청률을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려 30%의 시청률을 넘어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미스터 트롯'이 엄청난 시청률 달성을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TV의 주 시청층이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장년층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잘 만큼 예능 프로그램이 전무하 싶은 상황에서 '미스터트롯'은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쉽고 단순한 포맷에 트로트라는 음악 장르를 접목해 인기를 끌었다. 전 시즌이었던 '미스트롯' 역시 마찬가지다.
여기에 젊은 출연자와 김준수 등 스타 심사위원의 섭외로 올드한 프로그램으로 치부될 수도 있었던 '미스터트롯'에 2030 시청층까지 끌어들였다. 시청률과 별개로 높은 화제성까지 유지하고 있다는 면에서 2030 시청층이 확보돼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있다.
시즌 종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미스터트롯'의 최종 시청률이 어디까지 치솟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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