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직원들과 사진 찍으면 다음날 퇴사하거나, 이직해서 경력 사기를 치더라"
23일 방송한 KBS 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 이연복 셰프가 직원들과 사진을 찍지 않는 이유가 밝혀졌따.
이연복 셰프는 아들 이홍운 셰프가 이끌고 있는 부산점 시찰에 나섰다가 모바일 회의를 진행중인 직원들과 미팅을 가졌다.
이연복 셰프가 방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화기애애한 모바일 회의를 진행하던 직원들이 이연복 셰프가 방에 들어가자마자 침묵을 지켜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모바일 회의가 낯선 이연복 셰프는 "이제부터 20분간 핸드폰만 보고 말하지 말기"라며 집중 모드를 외친 뒤 직원이 무슨 말만 하면 실제로 말을 내뱉어 직원들을 경직시켰다.
모바일 회의에 이연복 셰프가 계속 들어와야 한다, 안한다 투표가 들어갔다. 유일한 반대 한표는 아들 이홍운 셰프였다. 이홍운 셰프는 "이연복 셰프님이 들어오시면 경직된다. 흰색 조리복의 아우라가 너무 크다"며 직원들을 위해 반대했다.
미팅 막바지, 한 종업원이 "셰프님을 자주 못뵈니까 사진을 한 장 찍고 싶다"고 요청하자 이연복 셰프는 "내가 직원들과 사진을 안찍는다. 조리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주면 이직해서 우리 가게에 4~5년 있었다고 경력 사기를 치는 경우가 많았다. 오래 일한 직원에게 처음에는 국자를 선물하고 이후 더 오래되면 칼을 선물하기도 했는데 그것만 받으면 이직해서 경력 사기를 치더라. 갑자기 사진 찍어달라는 직원하고 찍어주면 다음날 이직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여러번 받은 상처를 전했다.
하지만 "오늘은 오랜만이니까 다 같이 사진 찍자"며 흔쾌히 찍어줬다.
이날 이연복 셰프는 40년차 중식 내공을 폭발시켰다.
부산점을 이끌고 있는 이연복의 아들 이홍운 셰프는 이날 따라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다국적 손님 맞이에 힘겨운 하루를 보냈다. 중국어는 잘하지만 영어는 잘 못하는 이홍운 셰프는 필리핀 단체 손님에 이어 유러피언 단체 손님을 맞았다. 특히 유럽 출신의 단체 손님들은 멘보샤에서 새우를 빼달라고 요청해 난감한 상황을 맞았다.
이때 등장한 이연복 셰프는 "그럼 돼지고기를 넣어서 튀겨드리겠다"고 제안하고 최초의 멘보육 메뉴에 도전했다. 손님들은 크게 만족하며 맛있게 식사를 마쳤다.
이연복 셰프는 "탕수육 고기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는 순살이라서 퍽퍽할수 있는데 돼지기름을 혼합해서 쓰면 부드러운 식감을 낼 수 있다"고 비법을 공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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