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언니보다 나은 동생' 현대건설 이다영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결승전에서 태국을 꺾고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쌍둥이 국가대표 레프트 이재영, 세터 이다영은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여자배구대표팀을 올림픽으로 이끌었다.
쌍둥이 언니 이재영, 동생 이다영은 2014-2015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이재영(흥국생명), 2순위 이다영(현대건설)이 차지하며 V리그에 등장했다. 언니 이재영은 데뷔해인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해서 금메달, 2018 아시안게임 동메달 등 이른 나이부터 대한민국 여자배구의 대를 이을 대들보로 성장했다.
반면, 쌍둥이 동생 이다영은 입단 초기 현대건설 주전 세터 염혜선에 밀려 백업 세터로 경기에 출전하는 시간이 적었으나, 2017년 염혜선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하며 주전세터로 발돋움 했다. 이후 세터 출신 이도희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더욱 성장한 이다영은 19-20시즌 풀타임 주전 3년 차를 맞아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9cm 좋은 신체조건과 타고난 운동 신경으로 다양한 공격수를 활용하는 볼 배분과 높은 키에서 나오는 최고 수준의 블로킹 등 공격과 수비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이 리그 1위를 질주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또한 경기 도중 동료들과 훈훈한 케미를 선보이며 팀의 분위기를 살리는 분위기메이커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뒤숭숭한 요즘, 이다영은 팬들에게 스포츠가 전하는 긍정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언니 이재영과 팀 1위 질주 선봉장이 된 이다영의 활약은 시즌 막바지 배구 팬들의 볼거리가 되고 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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