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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근접하다고 여겨지는 장소는 일본 오키나와다. 지난 14일 오키나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올해는 KBO리그 구단들이 한일관계 악화로 인해 일본 캠프를 최대한 축소했고, 현재 오키나와에서 캠프 전체 일정을 소화하는 구단은 삼성 라이온즈 뿐이다. 삼성은 출국 전부터 개인 위생을 철저히하게끔 선수단에 주의를 시켰고, 확진자가 나온 이후에는 외출을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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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구단들의 캠프가 차려진 장소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위협감이 크지 않다. 현재 대다수의 팀들이 미국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호주 동남부 지역에서 캠프를 진행했거나 진행 중이다. 미국과 호주도 확진자가 20~30명 가량 발생했지만 아직까지 사망자가 없고 일반 시민들 사이의 긴장감이 미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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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귀국 이후다. 10개 구단 전체가 3월초면 캠프가 끝나고 귀국한다. 3월 14일부터 시범경기 일정이 예정돼있고, 28일부터 개막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라면 시범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자프로농구(WKBL)와 프로배구(KOVO)가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고, 프로축구 K-리그도 시즌 개막 일정을 연기하는 등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역시 추이를 지켜보며 대책을 강구 중이다. 구단들의 시즌 준비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예정된 경기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도 어려워진다. 자칫 잘못하면 무관중 경기 혹은 개막 지연 등으로 1년 일정이 꼬일 수 있다. 그렇다고 모르쇠 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 국민 건강이 달린 중요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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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