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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변수까지 통제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꼬였다. 이미 정부는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프로스포츠는 앞다퉈 리그를 축소하거나,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K리그는 24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출범 이후 최초로 개막을 연기하기로 했다. 언제 리그가 재개될지 아무도 모른다. 이미 배구, 농구, 아이스하키 등은 무관중 경기로 남은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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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A대표팀의 경우, 당장 경기 개최 여부도 확정이 되지 않았다. 경기가 예정된 용인시에서 경기를 여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공식적으로 거절 레터를 보낸 것은 아니지만, 용인시가 개최를 탐탁치 않게 보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협회는 용인시에 무관중 경기를 제안한 상황이다. "용인시에서 프로농구가 이미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는만큼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사태가 변하고 있는만큼 용인시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수들이 3월 6일 홈에서 경기를 한다는 전제하에 준비를 해온만큼, 일정이 바뀌면 미묘하게 리듬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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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A대표팀은 좀 낫다. 협회는 일단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만큼, 여자축구부터 정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경기력이다. K리그는 물론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까지 일정이 연기되거나 중단되면서, 벤투호 주축선수들의 컨디션 저하가 불가피하다. 가뜩이나 시즌 초는 체력훈련의 여파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실전 감각까지 떨어진 이들의 컨디션을 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여기에 지금보다 사태가 악화될 경우, 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유럽파의 차출도 변수가 될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상 A매치 기간에는 무조건 선수를 보내줘야 하지만, 만약 사태가 장기화되며 유럽파들이 포진한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이 한국인들의 입국을 막을 경우에는 이들의 차출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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