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제야 좀 승리한 느낌이 든다."
승장 김병철 고양 오리온 감독대행의 말이다.
고양 오리온은 2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68대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13승29패)은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김 감독대행인 사령탑 데뷔전에서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뒤 김 감독대행은 "현대모비스는 역시 수비가 강하다. 초반에는 적당히 공략했는데, 마지막에는 확실히 매서웠다. 그래도 선수들이 공격적은 수비를 잘해줬다. 4쿼터에 더 벌리지 못한 것은 아쉽다. 자신감의 문제다. 선수들이 경기를 통해 성장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쉽게 넣을 수 있는 공을 놓친 게 아쉽다. 다음 경기는 조금 더 세밀하게 훈련해서 나서겠다. 아직은 잘 안 맞는다. 한 번 해봤으니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사령탑 데뷔전이었다. 김 대행은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물러난 추일승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김 대행은 "다음 경기 생각이 났다. 4쿼터에 추격을 허용했다. 어떻게 해야하나 싶다. 이제야 좀 이긴 느낌이 든다. 좋다"고 말했다.
이어 "맨 앞에서 보니까 어렵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흐름을 끊고 맥을 짚어줘야 한다. 뒤에서 코치로 조언하는 것과는 차이가 많다. 그래서 우리가 이기고 있을 때는 타임을 부르지 않으려 했다.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갖고 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자신감을 가지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29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대결한다.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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