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국내 유일 여성영화 채널 씨네프가 '대한민국 여성감독 영화' 특집을 마련한다.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의 국내 유일 여성영화채널 씨네프(cineF)는 다가오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국내 여성감독들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들을 3월 1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0시 편성한다.
이번 특집은 흥행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상업영화부터 남다른 감각과 시선을 담아낸 독립영화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들을 두루 다룬다. 참신한 소재를 대중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엄유나 감독의 '말모이'와 오피스 드라마에 로맨스를 녹여내 '현실 공감 로맨스'라는 평가를 받은 김한결 감독의 '가장 보통의 연애' 두 편 모두 28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으며, '가장 보통의 연애'의 경우 작년 한국영화 흥행순위 TOP 10드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이종언 감독의 '생일'은 청룡영화상 및 백상예술대상 감독상 노미네이트,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시상식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여성감독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독립영화 두편도 선정했다. 유은정 감독의 '밤의 문이 열린다'는 청춘들의 외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유령'이라는 컬트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자신만의 판타지 스릴러 장르를 구축했다. '메기'의 이옥섭 감독은 '엑스레이 몰카'라는 기발한 소재를 통해 엉뚱하고도 발칙한 상상력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 및 '시민평론가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한 수작. 이상5편의 작품 모두 씨네프 '여성감독 특집'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씨네프 채널 편성 담당자는 "최근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를 기록한 '정직한 후보'와 '작은 아씨들' 또한 여성감독의 작품"이라며 국내 극장가에 불고 있는 여풍(女風)에 대해 언급했다. 뒤이어 "이번 특집이 이러한 여성감독과 여성 중심 서사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녀의 영화채널 씨네프(cineF)'에서 준비한 이번 '대한민국 여성감독' 특집은 3월 1일 일요일 밤 10시 '말모이'를 시작으로, 3월 한 달 간 매주 일요일 밤 10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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