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부산 BNK에 진땀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29일 부산 BNK센터에서 열린 BNK와의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61대57로 신승, 3연승을 달렸다. 19승6패가 된 우리은행은 청주 KB스타즈와 공동 1위가 됐다.
이겼지만, 쉽지 않은 승부였다. 우리은행은 부산에서 아픈 기억이 있었다. 첫 원정에서 BNK에 발목이 잡힌 것. BNK는 이번 시즌 홈에서 1승9패를 기록중이었는데, 그 1승이 우리은행전이었다. 여기에 BNK는 이날 5라운드 전까지 우리은행과의 4차례 맞대결에서 2승2패를 기록해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전반전에는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 2쿼터 13점차이까지 점수차가 벌어지며 BNK가 앞서나갔다. 하지만 2쿼터 중반부터 정신을 차린 우리은행 선수들이 31-33까지 추격한 가운데 전반을 마쳐 역전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집중력 싸움에서 경험 많은 우리은행 선수들이 앞서며 신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르샨다 그레이가 17득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맹활약했다. 에이스 박혜진도 14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줬고 김소니아가 11점을 보태준 것도 영양가가 있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정은은 득점은 6점에 그쳤지만, 블록슛 2개를 추가하며 역대 8번째 개인통산 300블록슛 기록을 달성했다.
BNK는 단타스가 혼자 23득점하며 골밑에서 분투했고, 안혜지 노현지 구 슬 등 주전 선수들이 제 몫을 했지만 마지막 승부처에서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아쉽게 패했다. 8승17패가 되며 다시 6위로 내려앉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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