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호날두가 메시보다 낫다고 하는 사람은 축구를 잘 모르거나 신뢰할 수 없다."
도발적인 발언이다. 당장 이 말에 발끈하거나 정색을 할 축구팬들이 수두룩하다. 해외 축구팬들에게는 늘 끊이지 않는 논쟁, 언제나 팽팽한 평행선을 이루는 최고의 난제인 '호날두 VS 메시'에 관해 명쾌한 결론을 내려버렸기 때문이다. '메호대전'에서 거침없이 리오넬 메시(33)의 승리를 선언해버린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을 한 이가 보통 사람이 아니다. 자신 역시 한때 세계 축구계에서 큰 소리좀 냈던 선수 출신이다. 네덜란드의 레전드인 마르코 판 바스텐(56)은 메시가 호날두에 비해 월등히 낫다며 이런 선언을 했다. 이 발언에 축구 팬들이 들끓고 있다. 찬성은 찬성대로, 반대는 반대대로 의견이 쏟아져 나온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1일(한국시각) 판 바스텐의 도발적인 발언을 소개했다. 판 바스텐은 코리에레 델로 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위대한 선수인 건 맞는데, 그래도 호날두가 메시보다 낫다고 하는 사람들은 축구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거나 잘못된 믿음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 역시 발롱도르 3회 수상(1988, 1989, 1992)에 빛나는 슈퍼스타 출신인 판 바스텐은 "메시야말로 특별한 선수다. 흉내내기도 불가능하고, 따라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런 선수는 정말 50년이나 100년에 한 번씩 나온다. 태어날 때부터 축구의 재능을 듬뿍 타고 났다"며 '메시 우세론'을 펼쳤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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