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슈퍼주니어 규현이 뮤지컬 '웃는 남자'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규현은 지난 1월 9일부터 3월 1일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 '웃는 남자'의 주인공 '그윈플렌' 역을 맡아, 총 21회차 무대를 규현만의 매력으로 가득 채워 '11년차' 뮤지컬 배우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그윈플렌'은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이자, 비극적 운명의 주인공이다. 이에 규현은 특유의 익살스러운 모습과 해맑은 연기로 1막을 장식하고, 2막에서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계급 사회의 부조리함을 꼬집으며 급변하는 '웃는 남자'의 서사를 완벽히 소화했다.
무엇보다 규현은 이기적인 상위 1% 귀족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호소하는 넘버 '그 눈을 떠'에서 폭발하는 연기력과 힘있는 목소리로 객석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하층민과 최고 귀족을 오가며 깊은 내면의 연기를 펼친 규현만의 '그윈플렌'은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기 충분했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규현은 "'규윈플렌'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끝냈습니다! 2개월간 함께 달려 주신 관객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규현은 2010년 뮤지컬 '삼총사'의 달타냥 역할을 시작으로, '캐치 미 이프 유 캔', '해를 품은 달', '싱잉 인 더 레인', '그날들', '로빈훗', '베르테르', '모차르트!'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로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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