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핸섬 타이거즈'가 아쉬운 1패를 기록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핸섬 타이거즈'에서는 전국대회 2연승을 향해 달려가는 호랑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핸섬 타이거즈의 두 번째 상대는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동아리 ZOO팀. 교내에서 시작해 전국구로 진출한 맹호다. 경기를 앞두고 서장훈은 선수들을 불러 모아 "지난 번 것 싹 잊어버리고 하나하나 또박또박 에러 없이 가야 한다. 들뜨면 진다"고 차분함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ZOO팀의 초반 전략은 외곽슛인 듯했다. 서장훈이 가장 경계한 0번 이진규 선수는 깔끔한 3점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ZOO팀의 치고 나갈 때 김승현은 첫 골을 넣으며 흐름을 막았다. 그러나 점수차는 컸다. 무리한 슛과 계속된 실책으로 순식간에 12점 차가 되자 서장훈은 맨투맨 수비로 바꾸라고 지시했다.
이후 멤버들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ZOO를 쫓아갔다. 그러나 이진규의 3점슛을 막긴 힘들었다. 설상가상 패스 실패로 턴오버까지 만들며 서장훈의 한숨은 짙어져 갔다. 28대 19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의 주요 인물은 23번 강남구. 강남구는 문수인이 맡기로 했다. 문수인은 2쿼터 시작 직후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두 팀은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다. 문수인의 3연속 득점으로 양팀의 점수차는 4점이 됐다. 차은우 역시 집념의 수비로 공을 열심히 뺏어와 어느새 동점이 됐다. 그러나 역전은 실패, 2분 만에 7점 차가 만들어졌다. 서장훈은 2:2 수비 전략을 지시했고, 인수는 차은우에게 공을 전달했다. 차은우는 깔끔한 3점슛을 만들어냈다. 차은우는 서장훈에게 3점슛 특훈을 받아왔던 것. 차은우의 슛에 분위기는 다시 핸섬타이거즈로 향했다.
격렬한 경기로 강남구와 문수인은 크게 충돌했다. 강남구는 충격이 꽤 큰 듯했다. 2쿼터 종료 후 서장훈은 강남구의 상태를 살펴본 후 대신 사과했다.
선수의 부상으로 양측의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서장훈은 선수들을 라커룸으로 데려가 "상대 다친 건 내가 신경 쓰겠다. 수인이도 힘내라"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이어 "지금부터 정신 똑바로 안 차리면 진다.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하면 진다"며 냉정함을 유지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3쿼터가 시작됐다. 문수인은 강남구의 부상 후 경기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다. 문수인은 "경기 내내 너무 불안하고 미안하고 이런 감정들 때문에 경기에 집중을 못했다"고 토로했다.
경기는 점점 과열됐고, 계속되는 반칙에 서장훈은 선수들이 다칠까 예민해졌다. 이진규의 3점슛은 역시 백발백중이었고, 차은우도 이에 질세라 완벽한 골을 이어갔다.
이진규의 T파울로 핸섬에게 자유투 기회가 생겼다. 서지석은 자유투 1구를 성공하며 6점차를 만들었으나 상대 팀의 3점슛은 계속됐다. 인수의 계속되는 실책은 문수인과의 콤비 플레이로 만회됐다. 3쿼터 종료 12초 전, 문수인은 극적인 동점골로 쿼터를 끝냈다.
2연패로 벼랑 끝에 선 ZOO팀의 경기는 더욱 과열됐다. 흐름을 제대로 탄 ZOO는 무섭게 치고 올라왔고, 서장훈은 선수들을 다시 한 번 다독였다. 서장훈의 격려로 선수들은 안정을 찾은 듯 기세에 밀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5점 차를 극복하기 위해 핸섬은 비밀 무기 존 프레스를 시작했다. 핸섬의 압박 수비에 ZOO는 당황했고, 핸섬은 순식간에 4점을 만들며 턱 밑까지 추격했다. 2연속 존 프레스 압박에 ZOO는 턴오버라는 실책을 범했다.
경기 4분 전, 문수인은 개인 파울 4개로 퇴장 위기에 놓였다. 에이스가 빠지면 타격이 크기 때문에 문수인은 파울을 유의해야 했다.
과열된 경쟁은 서장훈도 화나게 했다. 서장훈은 격한 항의로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았다. 이진규는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독주로 혼자 49득점을 만들었다. 78대 86으로 핸섬 타이거즈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선수들은 다음을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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