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신궁' 김진호 한체대 교수가 2020년도 'IOC 여성과 스포츠 어워드' 아시아대륙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IOC 여성과 스포츠 어워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여성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매년 월드 트로피 1개 및 대륙별(아프리카,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각 1개 트로피를 수여한다. 김 교수의 수상은 2006년 이에리사 의원(당시 대한체육회 태릉선수촌장, 1973년 사라예보세계탁구선수권 금메달) 이후 한국 여성 스포츠인으로는 역대 두 번째다.
IOC는 '김 교수가 일찍이 뛰어난 개인 공적을 세우며 유리 천장을 허무는 데 이바지하고, 여성 양궁 메달리스트 모임인 '명궁회' 멤버, 대한양궁협회 홍보 이사, 한체대 교수 등을 역임하며 국내 여성 스포츠 환경 개선에 앞장 선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체육인인 김 교수는 경북 예천여고 2학년 때인 1978년 방콕아시안게임 여자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고, 1979년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에서 30m, 50m, 60m, 개인종합에 이어 단체전까지 전종목을 석권하며 5관왕에 등극했다. 1983년 로스앤젤레스 세계양궁선수권 5관왕,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르며 1979년 체육훈장 백마장,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한 상훈 등을 평가받아 2018년 대한체육회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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