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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타임머신] '백호'유니폼 탄생까지 태극전사는 뭘 입고 뛰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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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영국의 한 스포츠 용품 평가 매체(풋티 헤드라인스)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트레이닝복으로 추정되는 디자인이 공개돼 많은 축구 팬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후원사인 나이키는 지난달 6일 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발표한 바 있다. 나이키는 "국가별 문화의 다양성을 연구해 손으로 그린 디자인 패턴부터 맞춤형 서체까지 대한민국 고유한 모습을 담아낸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상의는 상단의 선명한 분홍색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대표팀을 상징하는 강렬한 레드 컬러로 점차 강조되면서 하의와 조화를 이룬다. 태극기 4괘(건, 곤, 감, 리)에서 비롯된 물결무늬 패턴이 상의에 자연스럽게 흐르는데, "강렬하고 생기 넘치는 젊은 에너지 한류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용맹한 백호의 위풍당당한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원정 유니폼은 상의와 양말에 확연히 드러나는 백호 무늬를 적용했다. 새 유니폼은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기존 유니폼보다 흡습성, 통기성, 신축성 등이 한층 더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3.11/

54년 스위스 월드컵과 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이은 세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었던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황보관은 스페인전에서 프리킥으로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다. 성적은 벨기에에 0대2, 스페인에게 1대3, 우루과이에 0대1 패배를 기록하며 조별 예선 3전 전패를 기록했다.

94년 미국 월드컵에서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은 조별 리그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극적인 동점골로 2대2 무승부를 기록해 월드컵 출전 사상 처음으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어 1승 상대로 여겼던 볼리비아에 0대0 무승부에 그쳐 승점 1점을 추가, 3차전 독일 경기에서 2대3으로 석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대표팀은 나이키가 디자인한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대표팀은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하석주의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하석주가 무리한 백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식었다. 후반전에는 하석주가 빠진 상황에서 실점을 거듭헤 1대3으로 역전패 했다. 이후,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에 0대5로 대패 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었다. 이때, 오렌지군단을 이끈 감독이 거스 히딩크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폴란드에 2대0, 미국에 1대1, 포르투갈에 1대0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후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꺾으며 월드컵 역사상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조별 예선 1차전에서 대표팀은 이천수와 안정환의 연속골로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컵 원정 사상 첫 승을 기록했다. 이후 프랑스와 2차전에서는 1대1무승부 스위스와 3차전에서는 0대2로 패하면서 원정 첫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2010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박지성의 활약으로 유럽팀 상대 첫 원정승리를 거두었다. 이후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에선에서는 1대4로 완패했으나 나이지리아와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는 손흥민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8강전에서 이란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만난 일본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3-4위전에 진출,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하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4브라질 월드컵은 박지성과 이영표등 2002월드컵 4강 주역들이 대표팀을 떠나고 새로운 에이스 손흥민의 등장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러시아에 무승부, 알제리에 2대4 패배, 벨기에에 0대1 패배하며 1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2018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웨덴, 멕시코등에 연패하며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독일에 2대0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킨다. 이 승리로 대한민국은 전후 독일에게 첫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안긴 최초의 아시아팀인 동시에 역대 4번째로 월드컵에서 독일상대 2점차 승리를 거둔 팀으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