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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타임머신] '백호'유니폼 탄생까지 태극전사는 뭘 입고 뛰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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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영국의 한 스포츠 용품 평가 매체(풋티 헤드라인스)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트레이닝복으로 추정되는 디자인을 공개했다 (사진=Footy Headline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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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후원사인 나이키가 발표한 대표팀의 새 유니폼. 백호를 상징하는 원정팀 유니폼과 생기 넘치는 붉은색에 한류를 담은 홈 유니폼이 공개됐다. (사진제공 =나이키)
10일 영국의 한 스포츠 용품 평가 매체(풋티 헤드라인스)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트레이닝복으로 추정되는 디자인이 공개돼 많은 축구 팬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후원사인 나이키는 지난달 6일 대표팀의 새 유니폼을 발표한 바 있다. 나이키는 "국가별 문화의 다양성을 연구해 손으로 그린 디자인 패턴부터 맞춤형 서체까지 대한민국 고유한 모습을 담아낸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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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는 상단의 선명한 분홍색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대표팀을 상징하는 강렬한 레드 컬러로 점차 강조되면서 하의와 조화를 이룬다. 태극기 4괘(건, 곤, 감, 리)에서 비롯된 물결무늬 패턴이 상의에 자연스럽게 흐르는데, "강렬하고 생기 넘치는 젊은 에너지 한류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용맹한 백호의 위풍당당한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원정 유니폼은 상의와 양말에 확연히 드러나는 백호 무늬를 적용했다. 새 유니폼은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기존 유니폼보다 흡습성, 통기성, 신축성 등이 한층 더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3.11/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을 앞두고 수원에서 열린 모스크바 스파르타크와의 평가전에서의 붉은색 라피도 유니폼을 입은 황보관. 대표팀은 88년부터 95년 까지 라피도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
54년 스위스 월드컵과 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이은 세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이었던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황보관은 스페인전에서 프리킥으로 유일한 득점을 기록했다. 성적은 벨기에에 0대2, 스페인에게 1대3, 우루과이에 0대1 패배를 기록하며 조별 예선 3전 전패를 기록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조별예선 볼리비아전에서 김주성 . 라피도에서 생산한 홈 유니폼 상의와 원정 유니폼 하의를 조합해 입었다.
94년 미국 월드컵에서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은 조별 리그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극적인 동점골로 2대2 무승부를 기록해 월드컵 출전 사상 처음으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어 1승 상대로 여겼던 볼리비아에 0대0 무승부에 그쳐 승점 1점을 추가, 3차전 독일 경기에서 2대3으로 석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98년 프량스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는 하석주 이때 부터 태극전사들은 나이키에서 생산한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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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가 4회 연속 본선에 진출한 98년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 전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후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대표팀은 기존의 빨간색 양말대신 하의와 일치시킨 파란색 양말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대표팀은 나이키가 디자인한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대표팀은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하석주의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하석주가 무리한 백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식었다. 후반전에는 하석주가 빠진 상황에서 실점을 거듭헤 1대3으로 역전패 했다. 이후,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에 0대5로 대패 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었다. 이때, 오렌지군단을 이끈 감독이 거스 히딩크였다.

2002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성공시킨후 환호하는 안정환 이때 대표팀은 처음으로 태극기가 아닌 대한축구협회 엠블럼인 호랑이 문양을 새긴 유니폼을 입었다. 기존의 전통적인 레드가 아닌 분홍색에 가까운 빨간색의 유니폼이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폴란드에 2대0, 미국에 1대1, 포르투갈에 1대0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후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꺾으며 월드컵 역사상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4년 대전에서 열린 2006 독일 월드컵 예선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질주하는 박지성
2004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예선전 몰디브와의 경기에서 슛팅하는 이천수.이 유니폼은 가슴 정 중앙에 번호를 새겨넣은 유일한 대표팀 유니폼으로 남았다.
2006년 독일월드컵 조별 예선 1차전에서 대표팀은 이천수와 안정환의 연속골로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컵 원정 사상 첫 승을 기록했다. 이후 프랑스와 2차전에서는 1대1무승부 스위스와 3차전에서는 0대2로 패하면서 원정 첫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09년 테헤란에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예선 이란과의 경기에서 기성용 (사진=연합뉴스)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기존 회색 하의 대신에 흰색 하의를 입고 뛰었다.
2009년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북한과의 경기에서 프리킥을 하는 박주영
대표팀은 2010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박지성의 활약으로 유럽팀 상대 첫 원정승리를 거두었다. 이후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에선에서는 1대4로 완패했으나 나이지리아와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전지훈련지인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는 손흥민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8강전에서 이란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만난 일본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3-4위전에 진출,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하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1년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레바논과의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동점골을 기록한 구자철과 기쁨을 나누는 손흥민. 기존 하얀색 하의 대신 파란색 하의를 입었다.
2014브라질 월드컵은 박지성과 이영표등 2002월드컵 4강 주역들이 대표팀을 떠나고 새로운 에이스 손흥민의 등장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러시아에 무승부, 알제리에 2대4 패배, 벨기에에 0대1 패배하며 1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과의 조별 예선 3차전에서 문전 쇄도하는 손흥민. 기존에 월드컵에서는 입지 않았던 검정색 하의로 붉은색과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유니폼을 입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과 독일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는 김영권.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2018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웨덴, 멕시코등에 연패하며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독일에 2대0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킨다. 이 승리로 대한민국은 전후 독일에게 첫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안긴 최초의 아시아팀인 동시에 역대 4번째로 월드컵에서 독일상대 2점차 승리를 거둔 팀으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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