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시즌 아웃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었어도 가치가 하락하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부상 이전 좋은 활약을 보여줄 때와 마찬가지의 몸값 평가를 받았다.
유럽 축구 통계업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1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가치를 평가해 발표했다. 2019~2020시즌 EPL 활약도를 기준으로 상위 30명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손흥민은 8000만 유로(한화 약 1080억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됐다. 공동 18위에 해당한다. 같은 평가를 받은 선수로는 팀 동료 델레 알리를 비롯해 호베르트 피르미누,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등 특급 선수들이 있다.
이번 평가는 손흥민이 다치기 이전까지의 활약도를 바탕으로 산정된 것이다. 비록 현재는 팔 골절 부상 이후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라 활약이 없지만, 손흥민이 부상 이전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친 덕분에 종전 발표 때와 같은 가치를 평가받게 됐다. 손흥민은 부상 이전까지 32경기에서 16골-9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덕분에 맨시티의 골잡이 가브리엘 제수스(7000만유로)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1위는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에게 돌아갔다. 토트넘에서는 해리 케인이 1억5000만유로(한화 약 2025억원)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