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고발 실화 영화 '다크 워터스'(토드 헤인즈 감독)가 코로나19 패닉에 빠진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졌다. 연일 최저 관객수를 기록하며 꽁꽁 얼어붙은 극장가에 '다크 워터스'가 분위기를 반전 시킬 다크호스로 떠올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오전 10시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다크 워터스'는 예매점유율 9.2%, 예매관객수 2752명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같은 시간 '1917'(샘 멘데스 감독)은 예매점유율 8.6%, 예매관객수 2583명으로 2위에, 지난 10일까지 흥행 1위를 지켰던 '인비저블맨'(리 워넬 감독)은 예매점유율 8.2%, 예매관객수 2445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기대작이 개봉을 잠정 연기했고 또 자연스레 관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일일 평균 5만명에 그치며 연일 최저 관객수를 경신하고 있는 극장가. 사상 초유의, 최악의 보릿고개가 이어지고 있는 극장가에 '다크 워터스'가 과감히 국내 관객을 찾아 나서 눈길을 끈다.
더구나 국내외 매체와 관객들의 극찬 세례 속에 기대를 모았던 '다크 워터스'가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면서 조금씩 반전의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신작들이 연이어 개봉을 연기하면서 재개봉 영화들이 즐비했던 극장가에 신작을 고대하던 관객들의 목마름을 해소한 '다크 워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여기에 '스포트라이트'(16, 토마스 맥카시 감독) 제작진과 마크 러팔로의 재회는 물론 앤 해서웨이, 팀 로빈스, 윌리엄 잭슨 하퍼 등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의 앙상블까지 더한 '다크 워터스'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조금씩 관객을 극장가로 끌어모으는 중이다.
국내외 영화계는 '다크 워터스'의 개봉 행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다크 워터스'가 꽉 막힌 극장가에 흥행 물꼬를 튼다면 개봉을 잠정 연기했던 국내외 신작들도 힘을 받아 조금씩 개봉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 과연 '다크 워터스'가 최악의 스크린 시장 속에서 의미있는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영화계 주목되고 있다.
'다크 워터스'는 인류의 99%를 독성 물질 중독에 빠뜨린 미국 최고 화학 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 유출을 폭로하며 전 세계를 뒤흔든 충격 고발 실화 영화다. 마크 러팔로, 앤 해서웨이, 팀 로빈스 등이 출연했고 '원더스트럭' '캐롤'의 토드 헤인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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