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팀을 빌드업하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것은 감독의 몫이다."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가 토트넘의 무기력한 유럽챔피언스리그 탈락 후 조제 무리뉴 감독의 리더십을 맹비난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각) 라이프치히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대3으로 완패하며 탈락이 확정됐다. 1차전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한 데 이어 1-2차전 합산 0대4의 굴욕적인 패배로 탈락을 확정했다. 지난해 결승까지 올랐던 토트넘이 손흥민, 해리 케인, 스티븐 베르흐베인 등 주전 공격수들의 줄부상 악재 속에 위기를 견뎌내지 못했다. 지난해 준우승팀이 토트넘은 이날 굴욕적인 패배로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과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 탈락을 확정지었다. 델레 알리는 충격패 직후 "선수들이 다같이 앞으로 나가서 싸우지 못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은 변명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대해 퍼디낸드는 BT스포츠를 통해 "알리가 정말 말을 잘햇다. 아주 솔직하게 말한 거다. 총체적인 패배다. 모든 것이 저 말 안에 다 들어 있다"고 봤다. "알리가 말한 것은 토트넘 팬들이 감독으로부터 듣고 싶어하는 것이다. 팬들이 듣고 싶은 것은 누가 그라운드에 없느냐가 아니라 누가 그곳에 있고, 누가 좋은 컨디션을 갖췄고, 누가 싸울 준비가 됐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을 빌드업하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은 결국 감독의 몫"이라며 무리뉴를 직겨냥했다. "'총알 없는 총'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이 델레 알리나, 루카스 모우라의 자신감을 키우는 데 무슨 도움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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