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집중력을 잃지 말고, 개개인의 몸상태를 최고 수준으로 만들자."
여자축구 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선수단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다. 이 편지에서 벨 감독은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유지해 몸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해 달라고 부탁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벨 감독의 편지를 공개했다. 벨 감독은 "모든 사람이 코로나 19로 인해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받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PO 연기 결정이 반갑다"면서 "하루빨리 모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래 여자축구 대표팀은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걸고 중국과 6일과 11일에 걸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플레이오프(PO)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중국에서의 2차전이 호주로 옮겨진 데 이어 국내에서도 코로나19가 퍼지는 바람에 1차전 장소인 용인시가 개최를 포기했다. 결국 PO 자체가 6월로 미뤄졌고, 대표팀은 이때까지 잠정 휴식에 들어갔다.
벨 감독은 "다쳤던 선수나 현재 부상 중인 선수들은 재활을 마치고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확보했다"면서 "이 시간과 기회는 우리를 더욱 강한 팀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목표하는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여러분 개개인의 몸 상태는 최고의 수준이어야 한다"면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있어야 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벨 감독은 "지난 주 WK리그 감독님들과 통화했다. 모두 대표팀을 흔쾌히 지원해주고 싶어하셨다"면서 "건강히 프리 시즌을 잘 보내기를 바라며, 상황이 진정돼 리그가 개막하면 각 구단을 방문해 여러분과 감독님들을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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