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NC 다이노스 외국인 선수들은 국내에서 차질 없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을 한 NC는 지난 8일 귀국했다. 9일과 10일 휴식을 취한 뒤 11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재개했다. 외국인 선수 드류 루친스키, 마이크 라이트, 애런 알테어도 모두 함께 하고 있다. 입국을 미룬 외국인 선수들도 있었지만, NC는 국내 훈련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계약과 함께 구장 투어를 한 것도 효과가 있었다.
루친스키와 알테어는 아내가 모두 함께 한국에 와있다. 라이트의 아내 역시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 NC 관계자는 "크게 불안해 하지 않고 있다. 본인들이 합리적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작년에 메디컬 테스트를 하면서 창원구장도 오고, 숙소도 봤다. 야구장이 가까운 것도 느꼈을 것이다. 잘 판단해주니 고맙다. 훈련도 잘하고 있다. 이전에 뛰었던 에릭 해커나 재비어 스크럭스도 모두 한국 생활에 만족했었다. 선수들 사이에 안정감에 대한 얘기가 있었을 수도 있다. 감사할 뿐이다"고 밝혔다.
2년차 루친스키가 구심점 역할을 하고있다. 그는 이미 지난해 팀의 에이스로 올라섰다. 그는 30경기에 등판해 9승9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NC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들 중 유일하게 재계약에 성공했다. KBO 데뷔를 앞둔 라이트와 알테어에게 든든한 조력자다. 알테어는 "루친스키처럼 KBO 경험이 있는 선수는 나와 라이트처럼 KBO 경험이 없는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 같다. 앞으로 많이 물어보고 배워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새 외국인 선수들도 실력과 적응력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캠프 실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투수 라이트는 캠프에서 최고 구속 150㎞ 이상의 빠른 공을 던졌다. 안정적인 투구와 구위로 합격점을 받았다. 외야수 알테어 역시 중심 타선에서 기대 이상의 장타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뛰었던 외국인 선수들과는 확연히 다른 출발이다. 한국 문화와 음식에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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