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연기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월트디즈니 측은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블랙 위도우'(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의 무기한 개봉 연기를 발표했다.
앞서 디즈니 측은 '뮬란'(니키 카로 감독)을 비롯해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엑스맨: 뉴 뮤턴트'(조쉬 분 감독), 호러 영화 '애틀란스'(스콧 쿠퍼 감독)의 북미 개봉일을 연이어 연기했지만 '블랙 위도우'의 북미 개봉은 변동 없이 5월 1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인해 뉴욕, 뉴저지,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워싱턴 등 여러 주의 영화관들에 대해 폐쇄 명령이 내려지면서 5월 1일 개봉은 불가능하게 됐다.
디즈니 영화들뿐만 아니라 상반기 개봉 예정이었던 할리우드의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모두 개봉을 연기했다. 유니버셜 픽쳐스의 대표 프랜차이즈인 '분노의 질주'의 새 시리즈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이하 '분노의 질주9')는 개봉을 1년이나 연기했다. '분노의 질주9' 제작진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다음 편을 향한 여러분들의 기대와 사랑을 제작진 모두가 충분히 알고 있다. 그렇기에 개봉일을 변경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 전 세계 모든 팬들이 다가오는 5월, 이번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없는 상황인 점이 명백해지고 있습니다. 하여 우리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북미 개봉일을 2021년 4월 2일로 그리고 전 세계 모든 개봉일을 2021년 4월로 변경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영화뿐만이 아니다. 한국 영화들도 기약 없는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 2월말에서 3월초 개봉하기로 했던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 '콜'(이충현 감독), '침입자'(손원평 감독), '결백'(박상현 감독) 등 작품이 모두 개봉일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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